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영상전화 업체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스카이프 투자자들이 엄청난 수익을 올리게 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 언론들은 이번 매각의 최대 수혜자는 스카이프의 지분 39%를 보유한 현 대주주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와 2009년 이 펀드에 지분을 팔아 현재 지분의 30%를 가진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로 꼽힌다고 전했다.
또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의 관리담당 이사인 에곤 더밴은 10억 달러 정도를 투자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20억 달러가 넘는 이익을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스카이프 인수에 26억 달러를 썼던 이베이는 이번 매각으로 원금에 더해 50%가 넘는 14억 달러의 수익을 챙겼다고 이 회사의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캐나다 펜션 플랜과 미 실리콘밸리내 유명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도 각각 12%와 3% 지분을 보유해 대박행렬에 동참했다.
3억 달러를 투자해 스카이프 지분 15%를 보유한 캐나다 펜션 플랜은 이번 딜로 9억3000만 달러를 되돌려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5000만 달러를 투자해 3배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스카이프의 창업자 니클라스 젠스트롬과 야누스 프리스이 이끄는 투자회사 졸티드도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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