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전해지는 경기회복 청신호에도 불구하고, 가정의 달 5월은 유난히 많은 기념일로 가계경제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선물도 주고 받는 사람 모두가 부담 없는 10만원 안 밖의 실속 형 선물세트가 많은 선호를 받고 있다.
올해 또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하는 다양한 선물세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것이 건강기능식품 선물이다. 남녀노소 대상에 구애 없이 손쉽게 선물할 수 있고, 기존에 고가로 인식되었던 건강기능식품들이 합리적으로 가격을 낮춰 실속 있고 다양한 상품들을 많이 내놓아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기 때문이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것은 홍삼이다. 홍삼은 예로부터 한국사람들에게 변함 없이 사랑 받아온 식품으로 웬만한 가정에는 빠짐없이 구비되어 있는 그야말로 건강기능식품의 잇 아이템이다.
달라진 게 있다면 기존에 판매되던 고가의 단품 홍삼보다는 홍삼액과 절편 등 필요 영양소를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가공된 5만~10만원선의 맞춤형 상품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선물을 고르는 소비자들도 예전과 달리 브랜드 보다는 가격은 저렴해도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풍기인삼공사에서 정성껏 재배한 고품격 6년근 홍삼으로만 우수한 제품을 만든다는 김정환 홍삼의 김보미 부사장은 “홍삼은 누구나 선호하지만, 그 동안 가격적인 부담 때문에 쉽게 선물하기 어려운 제품이었다”며, “일반 건강기능식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상품을 선보이니 소비자들의 호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특히 “예전에는 홍삼의 특징을 잘 몰라 브랜드만 보고 구입하는 경향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표시성분을 꼼꼼히 파악해 진세노사이드 함량 등을 직접 확인하며 좋은 제품을 구입하려고 한다”며, “홍삼은 국내산이 기능이 뛰어나 소비자들이 국내산을 많이 찾는데 가공만 하는 홍삼브랜드보다는 직접 재배하고 가꾼 홍삼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곳이 더욱 믿을 수 있으므로 제품의 재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까지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면 더욱 현명하게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