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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현대중공업, 세계 재난현장 설비 지원 앞장…글로벌 사회공헌 박차
현대중공업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 최악의 지진으로 전기 공급이 중단된 일본을 돕기 위해 일본 동부 지바(千葉)현의 아네가사키(姉崎) 발전소에 현대가 자체 제작해 지원한 이동식발전설비(PPS; Packaged Power Station) 4기를 가동했다.

이 발전설비의 총 발전용량은 5.6MW로 도쿄 인근 약 1만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시급한 현지 상황을 고려해 통상 30일 이상 걸리던 준비기간을 철야작업을 통해 일주일로 줄이고, 3개월이 소요되는 설치작업도 한 달 만에 완료해 현지 관계자들의 감탄을 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에는 최악의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브라질에 굴삭기 5대와 운용인력을 투입해 재해 복구에 적극 참여했다. 또한 2008년 중국 쓰촨 대지진, 2010년 중국 칭하이 대지진, 중남미 아이티 대지진 등 세계 각지에서 재해복구 지원을 위해 각종 장비와 인력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인도 중서부 마하라시트라(Maharashtra)주 푸네(Pune)시에 국제의료봉사단체인 울산그린닥터스와 함께 의료캠프를 열고 3000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민계식(가운데 흰 장갑 착용) 회장 등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이 지난 4월 27일 일본 지바 현 아네가사키 발전소에서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이동식발전설비 준공식을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정평이 나 있다. 1994년부터 17년째 이어진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에서는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와 서적, 전자제품, 가구, 아동용품 등 각종 물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행사에서는 총 3만2500여점이 판매돼 수익금 전액을 ‘사랑의 김장 담그기’와 ‘청소년 장학금’으로 사용했다.

‘사랑의 김장 담그기’는 2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현대중공업의 대표적 봉사활동이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20회 행사에는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 오종쇄 노조위원장 등을 비롯해 안효대 국회의원, 외국인 감독관 부인들이 참석, 김치 1만8000kg을 담갔으며 이를 사회복지시설,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에게 전달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은 사랑의 장기기증 캠페인을 통해 1만5315명의 임직원이 장기기증을 서약했으며, 매년 2000명의 직원이 헌혈 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매년 150억원 이상을 문화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투자해 산업도시 울산을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 변화시키고 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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