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적된 1차 물량 300여대는 인도 첸나이항으로 이동해 인도 첸나이 공장을 거쳐 인도 자동차 시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QM5는 꼴레오스(Koleos)라는 수출명으로 지난 2008년 3월부터 수출을 시작한 차량으로 전 세계 65개국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반제품 형태로 수출해 완제품보다 더 큰 관세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도 외에도 러시아, 콜롬비아 등에도 올해 안에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SM5 등 다른 차종의 반제품 수출도 검토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번 첫 반제품 수출을 기념해 이날 부산 신항에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선적 행사를 진행했다. 수출을 총괄하고 있는 나기성 전무는 축사를 통해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의 허브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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