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소주가 한국을 대표하는‘국민소주’란 내용이 중국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진로에 따르면 중국 인민일보사가 발행하는 환구시보는 최근 ‘한국소주: 저도, 건강의 유혹’이라는 제목으로 진로소주 제품의 특징과 음용법, 중국에서의 인기 등 최근 발전상을 커버스토리로 다루는 등 진로를 집중 조명했다.
환구시보는 20도 정도 도수의 진로소주는 한국의 보드카로 깨끗한 맛, 좋은 품질, 저렴한 가격으로 이미 전세계 6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진로소주는 대나무숯의 효능을 소주 제조과정에 접목시켜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맛이 깨끗하면서도 특유의 상쾌함과 달달한 맛이 특징이라는 내용도 소개했다.
이 신문은 특히 지난 몇 년간 진로소주는 중국에 있는 한국인과 조선족들에게 음주되었지만 최근 한류인기와 더불어 점점 더 많은 중국인들이 불고기를 먹을때 진로를 주문하고 있다며, 아울러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낮은 도수 ‘진로소주’의 유혹에 빠져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1994년 심양지역을 시작으로 중국시장 개척에 나서기 시작한 진로는 현지 법인이 위치한 북경 지역을 비롯해, 상해, 산동성, 길림성, 절강성, 천진 등 총 14개의 대리점을 통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판매지역을 중국 내륙으로 점차 확산시키고 있다.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진로는 2009년 대비 27.7% 증가한 23만1000상자(700㎖ 12병)의 소주를 중국에 수출했다. 올해 2월 말 현재 전년동기대비 57.6% 증가한 4만1000상자를 수출하는 등 수출물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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