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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기부전’ 치료하다 ‘심장마비’ 될라…식약청 해외 판매 성기능제 등 주의보
해외 인터넷등을 통해 판매되는 성기능개선ㆍ근육강화ㆍ다이어트 약등에서 심장마비, 중추마비, 어지럼증 및 구토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들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되는 성기능개선제 ‘Via max gold’등 34개의 제품에 대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집중 검사한 결과, 식품에 사용이 금지된 ‘실데나필류’, ‘요힘빈’, ‘이카린’,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실데나필류는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시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요힘빈은 신경장애, 경련, 중추마비등을, 이카린은 어지럼증과 구토 및 이뇨억제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시부트라민은 심혈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판매 해외사이트에 대하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차단 요청과 함께 인터넷 포탈사에 광고 금지를 요청하고, 아울러 관세청에 해외 여행객이 제품들을 휴대반입하거나, 국제우편을 통해 국내로 유입하는 것을 차단하도록 협조요청을 했다.

식약청은 이러한 해외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안전성 검증 절차(정식수입통관)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유해물질(의약품 성분 등) 함유 등으로 섭취 시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환불 등의 피해구제가 어려움에 따라 소비자는 해외여행 중이나 해외 사이트에서는 제품을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식약청은 “식품을 구매할 때는 반드시 정식 수입절차를 거친 안전한 식품인지를 확인하여야 한다”며 “특히,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식품에는 유해성분 함유 등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고 환불 등 피해 구제가 어려움에 따라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식품을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해외 여행객이 휴대반입하거나 인터넷에서 판매 되는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 및 수거ㆍ검사를 강화하는 동시에 향후, 관련 부적합 제품 등을 홈페이지에 등재하여 소비자가 구매 시 확인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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