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한보영 대학생 기자>LG 생활건강은 국내 최초의 화장품과 치약을 시초로 소비자들이 매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국내최고의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전문 회사로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다. 성장하는 기업, LG 생활건강의 채용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인사부문 임지영 대리를 통해 들어봤다.

직무수행을 통해 직원이 성장하다 

인사부 채용담당 임지영 대리, 6년 차

안녕하세요. 저는 LG 생활건강 인사부분에서 채용을 담당하고 있는 임지영 대리입니다. LG생활건강은 소비자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생활용품과 화장품, 음료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소비재 기업입니다.

회사의 EVP(Employee Value Proposition)는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며, 생각이 자라는 소비자 마케팅 회사”입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것”은 개인의 삶과 회사의 삶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LG생활건강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전사 휴무제와 정시 출퇴근, 자율 근무제를 제도화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가 반영된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개인의 삶 역시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구성원들의 창의성이 증대되고 브랜드의 제품력 또한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EVP의 “생각이 자라난다는 것”은 개인이 직무를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뜻입니다. 직원들은 직무를 수행해 나가는 과정을 스스로 성장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LG 생활건강은 성장하는 회사로서 소비자 마케팅 분야에서 1위로 거듭나기 위해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론보다 실행에 뛰어난 인재상을 원해요

LG 생활건강이 원하는 인재는 이론이 아니라 실행에 강한 뛰어난 장사꾼입니다. LG 생활건강은 고객들의 생활에서 주로 쓰이는 제품들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따라서 제품이 판매되는 시장의 흐름을 잘 알고, 돈이나 수치에 대해 감각이 있는 사업가적 마인드의 사람을 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탁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정도경영의 원칙만은 양보하지 않는, 확고한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원합니다.

서류전형은 최대한 솔직하고 진솔하게

LG 생활건강의 채용과정은 서류전형-TEST전형-면접전형-인턴십-해외합숙전형-최종합격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서류전형에서는 지원 동기나, 성공과 실패를 했던 경험이나 실패했을 시 이를 극복 하기 위한 과정, 그리고 자신의 경력목표와 이를 이루기 위해 하고 있는 준비 등을 평가합니다. 자기소개서는 최대한 솔직하고 진솔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채용담당자들은 2박 3일간 합숙을 하면서 자기소개서의 모든 항목을 읽고 평가합니다. 지나치게 원론적이거나 복사한 티가 나는 자기소개서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류전형, 이것만은 절대 금지 

1 자아도취 금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부분이나 잘 알고 있는 부분에서 자신에게 도취되어 글을 작성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글들은 채용담당자들에게 지루하게 느껴지기 쉽습니다. 작가가 글을 쓸 때 독자를 생각하며 쓰듯이,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글을 읽는 채용담당자들의 입장을 고려해야 합니다. 자신이 나열한 내용이 결국 무엇을 말하고자 하며 이것이 회사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를 잘 연결하여 글을 작성하시면 됩니다.

2 과장이나 허위내용 금지

지원서를 작성할 때는 최대한 솔직하고 진솔하게 글을 작성해야 합니다. 지원서에 언급된 중요한 사항이나 증빙이 필요한 사항은 지원자에게 증빙 서류를 요구하게 됩니다. 서류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면접 과정에서도 과장이나 허위로 내용을 꾸며내었다가 면접관들이 하는 질문에서 막히거나 답변을 못하게 되면 큰 감점을 당하게 됩니다. LG Way의 기초인 정도경영 즉, 정직(Integrity)와 관련된 것들이어서 이런 부분에서 감점을 받는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니 유의하시면 되겠습니다.

TEST 전형

테스트는 직무적성 검사와 인성검사 두 가지를 보게 됩니다. 직무적성 검사는 언어와 수리영역으로 이루어지며, 인성검사는 LG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세를 평가하는 LG Way fit test를 치르게 됩니다. 작년에는 지원자들의 창의력을 평가하는 창의력 TEST도 추가로 치뤄졌습니다.

고객과의 소통능력을 평가하는 면접 과정

면접은 크게 직무면접과 인성면접으로 그리고 특별 면접으로 나뉩니다. 직무면접은 회사의 실무자들이 평가하고, 인성면접은 인사부문 직원과 임원들이 평가합니다. 직무면접은 개인의 특성과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면접으로, 영업사원으로서 중요한 스킬을 평가하기 위한 협상면접 등이 있습니다.

특별 면접은 지원자들이 미처 준비하지 못한 면을 테스트하는 면접입니다. 그때의 상황에 맞게 면접을 진행하게 되는데 작년에는 액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작년 액션면접의 예를 들자면, 마케팅 세일즈 분야 면접 시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치약 내용물로 양치해보고, 20,30대 주부에게 호감을 줄 수 있도록 치약의 브랜드 네임, 컨셉트와 가격을 정해 브랜드 하나를 만들어보는 면접 과정이 있었습니다. 지원자들이 만든 브랜드는 실제로 23.30대 주부들 100명에게 평가를 받고 이것이 점수로 매겨졌습니다. 마케팅 분야에서 중요한 고객과의 소통력을 고객의 눈으로 평가함으로써 지원자들의 능력을 알아보는 면접이었습니다.

면접 시 필수 금지사항

1 긴장금물

지원자가 긴장하여 한번 말이 꼬이게 되면 중요하게 생각되는 첫인상에서 감점을 받을 수 있으니 중요한 면접 시에는 긴장하지 말고, 자신이 가진 최대한의 것들을 면접관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너무 외운 티가 나는 지원자는 NO!

기업에서는 여러 인터넷 취업사이트에서 면접자들에 대한 동향을 파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정보를 그대로 외워서 말하는 면접자는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인턴십과 해외합숙전형

인턴십은 최소 4주 이상 진행됩니다. 인턴십 기간은 회사가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지원자들이 선택한 직무현실(Job Reality)과 회사현실(Company Reality)을 평가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채용되어 직원으로 근무하기 전에 자신이 맡게 될 직무가 자신에게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해 볼 수 있는 시간이므로 회사와 지원자 모두에게 중요한 과정입니다.

인턴십 과정을 거치고 나면 마지막으로 해외합숙 전형을 거치게 됩니다. 지원자들의 글로벌 유통시장의 안목을 높이기 위해 외국에서 3~4일간 합숙이 진행되며, 그곳에서 개인, 조별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별도로 이루어지는 채용프로그램으로 지원하자

LG생활건강은 공개채용은 하지 않고, 직무별로 각각 채용프로그램이 별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케팅 세미나, 세일즈 아카데미, R&D 세미나,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등으로 나누어져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세일즈 아카데미, 매니지먼트 아카데미의 채용이 완료되고, 6월에는 R&D 세미나, 9월에는 마케팅 세미나 채용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http://www.camhe.co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