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송종호 이사장)은 지경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첫걸음 부품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걸음 부품소재 R&D 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정받은 중진공의 ‘첫걸음 부품소재 R&D 지원단’은 앞으로 현장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 R&D에 접근하기 어려운 부품ㆍ소재 중소기업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부품소재 중소기업이 정부 R&D사업에 참여할 때 겪는 애로요인으로 엄격한 평가기준, 복잡한 사업절차, 전문적인 서류작성, 준비기간 촉박 등 높은 진입장벽과 사후 점검체계 미흡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의 협력파트너로 참여하기가 어려워 R&D 미경험 → 과제선정탈락 → 경험축적기회 상실 → R&D 미경험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R&D 과제 참여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과 부품ㆍ소재 도우미를 통한 현장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컨설팅 등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게 된다.
또한 과제 완료시에는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높이기 위해 수출 마케팅지원, 외국전문인력도입 등 중진공의 다양한 사업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품・소재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및 시행규칙에 명시된 ‘부품・소재의 범위’에 포함된 모든 분야로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개발, 국산화 및 수입대체 개발, 생산 및 제조 공정기술 등이 중점 지원된다.
박진성 중진공 신제품개발처장은 “현장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 R&D에 접근하기 어려운 부품・소재 중소기업 중 성공 유전자를 가진 ‘숨어있는 강소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6월 3일(금)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등록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홈페이지(http://firstrnd.sbc.or.kr) 참조 또는 중진공 신제품개발처(031-496-1057, 1048)로 문의하면 된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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