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에 로맨틱한 와인과 함께 분위기를 내보는 것은 어떨까. 프로포즈를 준비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화이트와인, 신혼부부의 허니문에 즐기는 장밋빛 로제와인, 오랜 부부의 깊은 마음과 닮은 레드와인 등 다양한 부부의 유형별로 즐기기 좋은 와인을 롯데아사히주류가 추천하고 나섰다.
▶ 프로포즈를 준비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로맨틱 화이트와인=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21일 부부의 날에 의미있는 프로포즈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더욱 완벽한 프로포즈를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인 상큼한 화이트 와인을 준비하는 것을 잊지말자.
‘피터르만 아트시리즈 에덴밸리 리슬링’은 사랑스러운 요정 라벨로 시선을 사로잡고 일반 화이트 와인보다 도수가 낮아 여성들이 즐기기 좋은 와인이다. 국제 주류 품평회에서 베스트 리슬링 트로피를 5회 수상한 호주의 대표적 화이트 와인으로 2030 젊은 고객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호주 최고 리슬링 산지인 에덴밸리에서 생산, 진하면서도 은은한 봄 내음을 자랑해 5월 봄과 잘 어울린다. 풍부한 시트러스와 신선한 라임향이 여심을 사로잡아 와인 초보자인 예비신부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영화 ‘카사블랑카’와 같은 이름으로 ‘연인의 와인’, ‘로맨틱 와인’으로 유명한 ‘카사블랑카 님부스 소비뇽 블랑’은 2005년 최우수 칠레 소비뇽 블랑으로 선정될 만큼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고급스러운 은빛의 라벨로 와인 하나만으로도 근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파인애플, 자몽, 라임 등 상큼한 열대 과일의 진한 향과 자스민, 아카시아 등 다양하고 신선한 꽃의 달콤한 아로마가 환상적인 와인으로 프로포즈를 위한 드라마틱한 연출에 더없이 어울린다.
▶ 신혼부부의 행복한 허니문을 만들어줄 장밋빛 로제와인=5월의 달콤한 허니문, 아름답게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장밋빛의 로제와인을 부부가 함께 즐긴다면 평생 잊을 수 없는 로맨틱한 기억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대표적 호주 캐주얼 와인인 옐로우테일은 풍부한 과일 향과 순한 맛으로 부부가 함께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하다. 특히 로제 스파클링 와인인 ‘옐로우테일 버블즈 로제’는 신선한 딸기와 달콤한 체리의 풍부한 향이 인상적이다. 잔에 따랐을 때 밝은 핑크 장밋빛의 스파클링이 자아내는 화사한 분위기로 결혼식 와인, 허니문 와인으로 자주 사용되기도 한다.
‘조르쥐 뒤뵈프 로제 엑셀런스’는 매혹적인 핑크빛 장미 라벨이 시선을 사로잡는 와인이다. 프랑스의 대표적 로제 와인으로, 맑고 섬세한 꽃의 대표인 장미처럼 은은한 꽃 향기, 상큼한 풀내음을 풍기는 여성스러운 와인이다. 허니문에 사랑의 마음을 담은 장미와 함께 준비한다면, 잊을 수 없는 허니문 선물이 될 것이다.
▶ 오랜 부부의 깊고 진한 사랑을 닮은 품격 있는 레드와인=오랜 부부라고 해서, 부부의 날을 그냥 지나칠 순 없는 법. 오래 두고 보관할수록 그 맛과 향이 진해지는 와인을 부부가 함께 즐기며 앞으로 더욱 깊어질 사랑을 기약해보자.
‘산 펠리체 비고렐로’는 ‘힘, 활력’을 뜻하는 ’Vigor(비고)‘라는 영어단어에서 이름을 딴 와인으로 한 가정의 가장인 남편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훌륭한 풍미의 고급스러운 와인으로 2008년 이탈리아 소믈리에가 선정한 ‘가격대비 최고의 품질을 가진 와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고급 초콜릿 맛과 함께 적당한 탄닌이 부드러운 여운을 남겨 와인애호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와인이다.
칠레와인 ‘산타캐롤리나’는 1875년 한 로맨틱한 남편이 부인의 이름인 ‘캐롤리나’를 따서 와이너리를 설립했다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와인 이름에 얽힌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며 부인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을 전하기 좋다. 9개월 동안 오크에서 숙성한 ‘산타 캐롤리나 리제르바 메를로’는 체리, 건포도와 바닐라, 아몬드의 풍부한 향이 우아하게 조화를 이룬다. 파스타, 스테이크 등과 잘 어울려 부부의 날을 맞아 방문한 멋진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함께 즐기기도 좋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