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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 리더스클럽> 강원랜드, 악재 속 선전…주가 골든크로스
강원랜드가 각종 악재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경영실적을 나타내며 주가 반등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주가는 실적발표와 함께 넉 달여간의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 단기이동평균선이 장기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가는 골든크로스를 연출했다. 20일 주가상승폭은 무려 5.83%다.

강원랜드가 20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335억원, 영업이익 1453억원, 순이익 10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7.7%, 10.6%씩 각각 감소했다.

사업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카지노와 관련된 부정적 이슈로 VIP영업장 고액베팅자의 방문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일반영업장의 안정적인 매출성장에도 불구하고 2.1%가 줄었다. 비(比)카지노 부문에서는 신규콘도 오픈에 의한 객실판매 증가로 호텔부분이 25.3% 증가했다. 또, 레저 및 기타 부분도 스키장 매출성장 등으로 3.4% 늘었다.

카지노입장객은 VIP 고객의 방문 위축과 일반영업장의 건전화 정책으로 장기출입자들의 방문횟수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 작용해 전년 동기대비 4.4% 감소한 75만 1000여명을 나타냈다.

비용부문에서는 신규 콘도오픈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용역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원가가 5.4% 증가한 반면 판매관리비는 1.4% 감소했다.

매출원가는 카지노콤프 비용 증가, 신규 콘도오픈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용역비 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판매관리비는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등 3개 자회사에 대한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인건비와 광고선전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올 8월 사업부문간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한 국제적 규모의컨벤션호텔을 개장한다. 연면적 46,596.8㎡에 지상 22층, 객실수 250실, 1900석의 대형 컨벤션홀과 550석의 소연회장 외에도 연회이벤트홀, 브링핑룸, 휘트니스센타 등 다양한 시설물이 들어서게 된다.

이 컨벤션호텔에서 2012년 5월 세계 110개국 1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FIS(국제스키연맹) 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MICE산업의 복합리조트로서 완성도를 높여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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