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그룹(회장 한영재)은 중국 상하이 소재 자동차도료 생산ㆍ판매기업인 ‘상하이KNT’ 가 이달 31일 현지 선전증권거래소(차스닥)에 상장된다고 20일 밝혔다.
상하이KNT는 노루페인트가 2대주주로 참여해 KNT와 함께 지난 2007년 설립한 중국 내 합작사다. 이 회사는 중국 내 유일한 기능성 자동차도료 관련 민영기업이다.
이번 상장을 위한 신주(1700만주) 발행과 함께 상하이KNT의 상장주가는 주당 28위안(한화 4700원)으로 예상되며, KNT는 이를 통해 4억7600만위안(한화 800억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상하이KNT는 세계 유수의 다국적기업과 경쟁 속에서도 연평균 30% 이상 성장, 탄탄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신청 접수 후 11개월이라는 최단기간에 차스닥에 진입하게 됐다.
노루그룹 관계자는 “넉넉한 공모자금으로 합작파트너인 KNT와 중국에서 M&A 등 시장확대 전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5년이내 현지 글로벌 페인트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