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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와도 올해 양천구는 수해걱정 뚝!
지난해 9월21일, 서울 양천구는 게릴라성 집중폭우로 인해 주택, 상가가 침수되고 산비탈 사면이 붕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양천구(구청장 이제학)는 올해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제로화하기 위해 수해방지시설 정비와 확충 등을 완료하고 수해 종합대책을 수립해 이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수해 예방을 위한 24시간 재난상황실을 구청 3층에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수해종합대책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습폭우로 피해를 당한 저지대 배수불량지역을 해소하기 위해 하수암거 안전점검을 3월에 완료했으며 목동, 오금, 오목, 양화, 신일 5개 빗물펌프장에 대해 수문 보수를 포함한 수방시설물 시운전을 4월에 마쳤으며 주택침수 방지용 양수기 점검정비도 끝냈다.

또 목3동 등 4개소에 대해서는 하수관 개량공사를 우기전까지 마무리하고 하수관로와 암거, 빗물받이 준설을 5월말까지 마쳐 배수시설물의 물흐름을 원활히 하여 침수피해를 제로화한다.


집중호우시 저지대지역 지하주택의 침수방지를 위해서는 하수역류 및 노면수 유입을 막는 자동수중모터펌프와 물막이판을 설치해주고 있다. 또 수중펌프 및 엔진펌프 1610대를 침수지역 주택 등에 배치했으며 추가로 1060대를 이달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달 12일에는 목동빗물펌프장에서 지역자율방재단원, 펌프장ㆍ수문 명예관리자, 재난안전대책본부 요원, 동 주민센터 수방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수방용 양수기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2011년에서 2013년까지 수방 중기계획으로는 오금, 양화빗물펌프장 증설공사, 가로공원길 빗물저류조 건설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집중폭우시 펌프장의 배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재 10년 빈도(75mm/시간)를 30년 빈도(95mm/시간)로 펌프장 증설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펌프장이 증설되면 오금펌프장은 분당 1750톤에서 3650톤으로 처리능력 2배 향상되며 양화펌프장은 분당 80톤에서 286톤으로 3.5배 늘어나 목2동과 신월동 저지대 주민의 침수피해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비로 276억원이 투입된다.

신월동 263번지 일대 가로공원길 지하에는 집중호우시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하여 하류지역 저지대 침수를 방지하는 빗물저류조를 설치하게 되며 281억원을 투입하여 201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집중폭우 및 수해시 원활한 대처와 빗물펌프장내의 시설물 감시와 펌프가동 준비 및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수방관리를 위해 구청 3층에 재난안전대책 상황실을 5월초에 확대 설치했다. 상황실에는 실시간으로 감시 관리할 수 있는 멀티 42인치 PDP 4대로 이루어진 종합모니터링 시스템, 펌프장 가동 상황 및 각종 수위 현황표시 장비, 빗물펌프장 감시영상 표출, 감시제어 등을 갖추고 있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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