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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이 원수…만취행패로 5개월만에 다시 철창행
청주 흥덕경찰서는 23일 새벽에 술에 취해 사찰 등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주거침입.업무방해 등)로 변모(5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달 18일 새벽 1시30분께 청주시의 한 사찰에 들어가 의자와 테이블을 집어던지며 욕설을 하고 편의점에서 “술을 외상으로 달라”며 행패를 부리는 등 3∼4월 17차례에 걸쳐 인근 주민들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인근 골목에 주차된 차량을 각목으로 내리치고 인근 주택 현관문에 돌을 집어던지는 등 이웃에게도 피해를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타까운 것은 변씨가 지난해 8월 집주인이 1만원을 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자신의 월세 방에 불을 지른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복역 후 지난해 12월 출소한 인물이라는 점.

결국 변씨는 또 다시 술로 인해 출소 5개월 만에 또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변씨는 경찰에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난 그런 짓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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