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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도 바이오와 짝짓기… 바이넥스와 제휴 공동개발ㆍ생산ㆍ판매 나서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바이넥스와 제휴,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 및 수출에 공동으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장호르몬제 ‘케어트로핀’의 공동개발 및 해외수출에 대한 사업화계약을 체결했다. 바이넥스는 국제의약품 생산규격인 cGMP(미국 우수의약품생산시설기준)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대웅제약이 전임상 및 임상연구를 담당하고 바이넥스는 연구개발에 필요한 공정개발 및 제품 생산을 맡게 된다. 국내외 판매는 공동으로 진행한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전임상을 진행 중이며, 201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어트로핀은 대웅제약이 이미 개발해 국내에 펜주사기와 함께 시판 중이며, 2012년 상반기부터 중동권 수출이 예정돼 있다. 대웅은 이번 제휴로 cGMP급 생산시설을 요구하는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늘릴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연구, 생산, 해외판매까지 공동으로 사업화하는 경우는 드문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며 “단순한 제휴 차원을 넘어 양사가 연구개발부터 해외판매까지 서로의 역량을 극대화해 글로벌 성과를 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넥스 정명호 사장은 “대웅의 우수한 제품 및 연구개발 역량과 바이넥스의 선진국 수준의 공정 및 생산능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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