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조성하는 펀드에 대기업 1호로 참여한다.
SK그룹은 고용노동부가 사회적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25일 설립하는 ‘사회적기업 지원 펀드’에 5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제도권 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을 받기 어려운 사회적기업들이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다. ‘사회적기업 지원 펀드’는 벤처투자를 위해 정부 예산으로 조성한 ‘한국모태펀드’ 자금 25억원에 SK 등 민간 대기업과 증권사가 투자해 40억원 이상의 규모로 조성된다.
SK그룹은 “사회적기업 설립 및 육성, 지원 등에 앞장서온 기업으로서, 건강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투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5억원의 투자금은 SK가 설립한 ‘행복나눔재단’의 사회적기업사업단을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남상곤 SK㈜ 사회공헌사무국장은 “SK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사회적기업 지원 펀드가 성공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지난 2005년부터 ‘행복한 학교’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기업 설립 및 지원사업을 펼치고 2009년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50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지원기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