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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의 일상화…백화점株 고속성장 주목
유통, 내수 소비 관련주가 최근 약세장에서 상대적 강세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명품 소비 증가, 일본 백화점의 몰락 속에서 최근 중국 관광객 소비 증가 등으로 초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 업종에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4일 백화점 업종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최근 백화점의 성장 궤적은 매크로 변수에 대한 통념을 뒤엎었다. 인플레 환경 하에서 백화점 매출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 주가 재평가를 기대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유례없는 한국 백화점 고성장의 원인을 명품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서 찾았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불 언저리에서 명품시장 급성장해 현재 연간 5조원 규모에 달한다. 지난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이 20%를 상회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 사회는 명품의 ‘동조화’에서 ‘일상화’ 단계로 이동 중”이라며 “명품, 하이엔드(high-end) 소비에 대한 열망이 강해질수록 백화점 권력 또한 강해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가속화되는 국내 백화점 ‘빅3’(롯데, 현대, 신세계)의 출점 전략은 지방으로의 출점은 잠재된 고급 소비 수요 촉진시킬 것이란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란 지적이다.

또 일본 백화점의 몰락, 구매력 갖춘 1인 단독세대의 증가, 강력한 MD 주도력 등이 한국 백화점의 강세 요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상위 2% 고객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백화점 기업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폭발하는 지방 고급 소비 수요 흡수할 공격적 출점도 선호된다”며 백화점 업종 톱픽으로는 꼽았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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