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문 메시지 서비스인 트위터가 보이스 피싱과 같은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트위터(@korea_post)에 올라있는 보이스 피싱 범죄 사례와 예방법이 팔로어들에게 실시간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보이스 피싱 범죄 예방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가 올들어 트위터에 올린 보이스 피싱에 관한 범죄 사례와 예방법에 관한 10여 건의 글은 모두 60만5000명에게 읽힌 것으로 파악됐다. 또 트위터에 올라온 보이스 피싱 사기범에 대한 경고와 주의글도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피해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올들어 4월까지 보이스피싱에 의한 피해 신고 건수는 345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412건에 비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해 신고로 지급 정지된 우체국계좌 금액도 14억원에서 7억원으로 5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SNS를 통해 국민에게 피해사례와 예방법이 실시간으로 빠르게 전파되면서 우체국 사칭 보이스 피싱 피해가 감소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트위터 팔로어는 1만2천여명으로 4월 현재 중앙 15개 부처 중 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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