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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블루오션인 유럽 유통 PL시장 전시회 참여
세계 최대 PL전시회인 PLMA(유통업체 자체상표 제품 박람회)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4일 열렸다. KOTRA는 이번 전시회에 LG생활건강, 태양산업 등 우리기업 18개사로 구성되는 한국관으로 최초 참가했다.

최근 체결된 한-EU FTA로 한국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KOTRA는 한국관 참가 이외에도 24일 유럽지역 주요 유통업체 50개사를 초청한 1:1 개별 상담회를 개최하했다. 오후에는 김영원 주 네덜란드 대사, 조환익 KOTRA 사장, 브라이언 셔로프 PLMA 회장이 참석한 코리안 데이(Korean Day) 행사를 개최했다.

PB로도 알려진 PL(Private Label)상품은 제조업체가 만든 상품에 유통업체가 자체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제품으로 세계 PL상품시장은 전 세계 유통업체를 통해 연간 1조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월마트의 경우 전체 매출의 약 40%, 영국의 테스코는 매출의 50% 가량을 각각 PL상품 판매로 얻고 있다.

KOTRA 는 한국산 생활소비재는 자체 브랜드 파워는 약하지만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여 현지 브랜드인지도가 높은 유럽 대형 유통매장에 PL방식으로 납품할 경우 상호 보완적인 관점에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7월1일 한-EU FTA가 정식발효 될 경우 추가적인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KOTRA 조환익 사장은 “그간 생활소비재 산업은 중국과의 가격 경쟁과 선진국의 브랜드 파워에 밀린 전형적인 레드오션 산업으로 인식되었지만, PL시장이야 말로 품질경쟁력을 갖춘 우리 소비재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레드오션 속의 블루오션”이라며 “우리 소비재 기업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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