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000억원 다이어트 식품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다이어트용품 성수기(5월 중순~8월 말)동안 ‘팻다운’ 200억원, ‘디팻’ 200억원 등 다이어트 식품을 통해 총 4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다이어트 식품시장의 20%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기존 ‘팻다운’에 비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르시니아 성분을 9배 강화한 리뉴얼 신제품 ‘팻다운 파워번’을 출시했다. 총 6개 제품을 거느린 ‘디팻’ 브랜드도 다음달 1일 다이어트와 피부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디팻 뷰티라인’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가르시니아 성분과 피부점막 형성 및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비타민A, 비타민C, 콜라겐 등을 함유한 다이어트&뷰티 제품이란 게 CJ제일제당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성수기를 맞은 다이어트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벤트 판촉을 전개하고 유통망도 풀가동하는 등 마케팅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의 주력 상품인 ‘팻다운’은 2002년 출시이후 10년간 2000억원의 누적매출을 기록했다. 이 제품은 해마다 연평균 1000만병 이상 팔리는 등 다이어트 식품시장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철안 CJ제일제당 부장은 “건강과 자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데다 다이어트의 기본인 운동이 증가하는 추세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출시 10년째를 맞이하는 ‘팻다운’과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는 ‘디팻’ 브랜드로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