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는 총 7억 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에 성공해 이달 말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2일 7억 달러 규모의 GDR 발행 계획을 공시한 바 있는 OCI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홍콩 등 주요 금융시장에서 해외 로드쇼를 갖는 등 노력 끝에, 대규모 청약으로 유리한 조건에 GDR 발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OCI 관계자는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한국 등 이머징 마켓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 가 거센 상황에서 이번 GDR이 성공적으로 발행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OCI는 이번에 조달한 재원을 현재 건설 중인 폴리실리콘 제4공장(군산)과 제5공장(새만금) 등 시설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연산 2만7000t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한 OCI는 2012년말 제4공장이 완공되면 연산 6만2000t의 생산능력을 갖춰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 2013년 말에 제5공장이 준공되면 연산 8만6000t 생산능력의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