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세계화 비전에 맞춰 출시되는 첫 전략 모델, 뉴508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아시아 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게 특징이다. 디자인, 사양, 소재 등에서 아시아 시장의 특성에 맞게 갖췄다. 새로운 디자인 아니덴티티 ‘플로팅 디자인’을 적용해 푸조만의 느낌을 극대화했고, 푸조 상징인 사자의 강인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도록 램프 디자인도 갖췄다.
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 핸즈 프리 액세스 앤 스타트 기능, 스마트 빔 시스템 등 운전자 주행을 돕는 각종 최첨단 사양이 모두 적용돼 고급 세단의 강점을 부각했고,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맞춤형 나파 레더 시트를 비롯, 운전자뿐 아니라 승객까지 고려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주차 공간 측정이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스 기능도 눈길을 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45리터로, 최대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크기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81리터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저하게 낮춘 것도 특징이다. 204마력의 최신 2.2 HDi 엔진(GT 모델)은 전 모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4% 낮추고 연비는 15.5㎞/l까지 향상시켰다. 2000rpm의 낮은 회전 수에서 최대 토크 45.5㎏.m를 발휘한다.
함께 출시되는 뉴508 SW는 유럽풍 라이프 스타일의 CUV 차량이다. 트렁크 공간이 기본 660리터,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865리터까지 제공된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프랑스적인 감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아시아인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킨 야심작”이라며 “한국 내에서 좀 더 진보된 이미지를 갖추면서 시장 점유율을 5%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508은 한-EU FTA로 인한 관세 인하분이 적용돼 가격이 측정됐다. 508 GT는 5610만원, 508 Allure(알뤼르)는 4730만원, 508 SW Allure(알뤼르)는 4850만원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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