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다국적 조사단이 25일 일본 원자력발전소 감독기관인 원자력안전보안원으로부터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설명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IAEA 조사단은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관방장관과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외무상 등도 만났다.
마이크 웨이트먼 단장은 “이번 조사는 세계가 교훈을 얻을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고, 에다노 관방장관과 데라사카 노부아키(寺坂信昭) 원자력안전보안원장은 조사에 전면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IAEA 조사단은 12개국 18명으로 이뤄졌다. IAEA 본부에서는 웨이트먼 단장 등 6명을 파견했고, 미국.중국 등 핵무기 보유국과 한국.스페인.헝가리 등 원전 보유국,인도네시아.터키 등 원전 계획 국가 등 12개국이 한명씩 전문가를 보냈다. 한국에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성게용 박사를 파견했다.
조사단은 내달 1일 조사 개요를 일본 정부에 설명한 뒤 내달 20일부터 빈에서 열리는 IAEA 각료급 국제회의에서 상세 보고를 할 예정이다.
한국은 이와 별도로 한일 양국간 협력 차원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조용진 박사를 일본 원자력안전기반기구(JNES)에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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