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노르웨이의 가스 운송회사인 아빌코사와 LNG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엔 추가 옵션분 2척도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08년 1월 브루나이 국영가스회사인 BCG사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한 이후 3년 4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노르웨이 현지에서 개최된 노르쉬핑(Norshipping) 박람회에 참석 중인 남상태 대표이사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수주를 진두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16척(43억5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인 110억 달러의 39.5%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16억 달러)보다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대표이사(오른쪽)와 아빌헬름센사 시구드 토르빌센(Sigurd E. Thorvildsen)사장이 LNG선 건조계약서를 교환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
남 대표이사는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선도하는 선두주자”라며 “올해는 LNG선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수주 규모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소연 기자@shin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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