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11 신한 희망 채용박람회’ 개막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지주 인수 참여 가능성은 어렵다는 입장과 함께 비은행 부문 강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 회장은“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이 1.1% 정도이지만, 비은행은 3~4%에 달한다”며 저축은행과 보험, 증권 등 비은행 분야로 나아갈 방향을 확인했다. 보험과 증권 부문의 성장을 언급한 그는 “인수.합병(M&A)하기 좋은 매물이 나올 때까지는 자력 성장의 길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인수전과 관련해서는 “조흥은행과 LG카드 인수와 관련해 상환해야 할 상환우선주 3조7천500억원 중 내년 1월 상환 후 1조5천억원 정도가 남는다”며 “차입금 5조원을 포함하면 인수 관련 부채가 6조5천억원 정도 있어 새로운 은행 인수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어렵다”고 언급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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