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0cc 12-실린더의 최고급 대형 프레스티지 세단인 뉴 아우디 A8L W12는 신차발표회도 특별한 장소에서 실시했다. 미국건축가협회 디자인상을 2회 수상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건축가로 꼽히는 이영범 씨가 성북동 북악스카이웨이에 신차발표회를 위한 ‘A8 라운지’를 설계했고, 이 곳에서 아우디코리아는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
뉴 A8L W12는 알루미늄 바디 ASF(Audi Space Frame), 신형 전자제어식 8단 팁트로닉 변속시스템,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quattro), 드라이브 셀렉트 등 아우디의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으며, 최고 출력 500마력에 최대토크 63.8kg.m로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전장이 5267mm로 A8 노멀 휠베이스 모델보다 130mm 길다. 휠베이스 역시 3122mm로 130mm 늘어나 실내공간이 더욱 넓어졌다.
릴랙세이션 시트(Relaxation seat)라고 불리는 뒷자석은 전동으로 조수석을 앞으로 밀고, 발 받침대와 시트의 등받이 각도 등을 조절할 수 있어 소파와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마사지 기능도 내장했다. 뒷좌석 중앙에는 다양한 전원 소켓 등을 갖춰 모바일 오피스 기능을 지원한다. 1리터 용량의 냉장고도 구비했다.
최고급 사양인 뱅앤올룹슨(Band & Olufsen)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그밖에 전동식 테일게이트, 컴포트 키, 뒷유리 전동식 햇볕가리개, 4구역으로 이루어진 자동 조절 에어컨, LED 실내등 패키지 등 다양한 고급 편의장치를 제공한다.
아우디 코리아는 5월말 출시 예정인 롱휠베이스 모델 중 뉴 A8L 4.2 FSI 콰트로, 3.0 TFSI 콰트로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모든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최고급 프레스티지 세단을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대형 수입 세단 시장의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 아우디 A8L W12’의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5800만원이다. 5월말 출시 예정인 뉴 A8L 4.2 FSI 콰트로는 1억 6900만원, 뉴 A8L 3.0 TFSI 콰트로는 1억 4500만원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