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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 감소”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올해 3월 말 기준 현재 1조 8135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 1731억원에 비해 3596억원(16.5%) 감소했다.

지난 2009년 말 2조 7471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증권사들이 PF 대출채권의 회수나 상각에 나서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체채권 및 부실채권도 줄어들었다.

PF 대출 연체금액은 4830억원으로 전년도 6484억원에서 25% 가량 감소했다. 연체율은 29.8%에서 26.6%로 낮아졌다.

증권사들의 잠재위험 요인인 부동산 PF 대출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 3월말 기준 7343억원이다.

금감원은 “이미 적립돼 있는 대손충당금 3469억원, 담보 4764억원 등을 고려할 경우 부동산 PF 부실채권이 증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경우 PF 대출의 연체율 하락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감원은 향후 신규로 부동산 PF에 투자하는 증권사에 대해서 사전심사를 강화하고, 부동산 PF 대출과 관련한 대손충당금 적립의 적정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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