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26일 국내 최초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타버러(Tarboro)시에서 전력 케이블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자리에는 LS전선 손종호 사장을 비롯해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이하 SPSX) 스티븐 카터 사장과 주정부, 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약 20만 m²(약 6만평) 부지에 총 6000만 달러(한화 약 650억원)를 투자하여 내년 3월경 준공 예정이다.
초기에는 중저압 배전용 케이블 제품을 위주로 생산하며, 향후 송전에 쓰이는 고전압 케이블과 전력솔루션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LS전선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북미전력시장에서 현지 생산 및 사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출자사인 SPSX는 기존 권선과 통신선 외 전력선까지 제품군에 포함하게 됨으로써 신규 성장 동력을 보유하게 됐다.
LS전선 손종호 사장은 “LS전선의 강점인 전력 기술역량과 SPSX의 선진시장 네트워크를 결합, LS전선이 글로벌 No.1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zuhpark>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