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가 직영점 운영 및 독자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공략 원년으로 삼은 2011년, 중국 각 지역에 대형 직영 매장(플래그십스토어)을 속속 오픈하면서 올 5월 매출이 2010년 중국 전체 매출을 넘어서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015년 중국시장에서만 5억달러 판매 계획을 세운 인삼공사는 2011년 1월부터 25일 현재까지 5개월 남짓 기간 동안 중국매출이 4000만달러로 2010년 중국 매출(3900만달러)을 넘어섰으며 올해 목표인 7000만달러를 9월이면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한국인삼공사는 2011년 중국 전역 5개 지사 체제 구축을 통해 중국주요 도시에 100여개 직영점 개설과 대형 중국유통망과의 제휴, 온라인, 홈쇼핑 런칭 등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 마케팅을 위해 지난 4월 중국 대표적인 음식박람회인 ‘F1 상해 음식문화축제’에 참여해 많은 중국인들이 정관장 홍보부스에 방문하였으며 심천의화홈쇼핑 회원대상 플래그십스토어 초청행사와 대만에서 최근 개최한 K-POP콘서트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2011년 2월, 중국 심천에 정관장 첫 직영 매장을 오픈한 한국인삼공사는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플래그십스토어(FS)를 오픈했다. 최근 아시안게임이 개최된 도시답게 상류층 거주자들이 많은 저장성 중심 도시인 항저우 내 공속구(拱墅区)고급주택단지에 위치한 정관장 플래그십스토어는 598m2의 영업면적에 총 3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주위에 5성급호텔과 상류층이 거주하는 점을 고려하여 한 층 전체를 VIP전용 라운지로 운영한다.
항저우 플래그십스토어는 정관장 상품의 판매와 함께 홍보역할을 한다. 특히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뿌리삼’을 곳곳에 배치하여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홍삼차 등 시제품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체험마케팅도 강화하여 정관장 제품판매를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최남주 기자@choijusa>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