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석호영 삼화왕관 대표는 협력업체로서의 애로사항을 전달하면서 삼화왕관의 매출은 롯데칠성이 얼마나 많은 음료를 파느냐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품질이 좋은 음료를 생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최고의 뚜껑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사업 공동 진출 방안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요청사항을 전달하였다. 이에 이재혁 대표이사는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할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으며 ‘중소 및 대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칠성과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삼화왕관은 지난 1965년부터 40여년 동안 병마개만을 제조해온 전문 병마개 제조업체이다. 일반음료, 주류에 쓰이는 크라운캡, 플라스틱 캡 및 로프캡, 화이트캡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이제는 금속 인쇄 사업으로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종합 병마개 제조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1977년 국내 최초로 병마개 수출을 개시한 이래 이제는 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세계 10여개국에 병마개를 수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08년 10월부터 협력업체와 ‘중소?대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공정거래질서의 자율적 확립과 협력지원으로 상호 경쟁력 제고와 동반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공정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을 약속했다.또 재무 건전화, 결제조건 개선, 기술개발 촉진, 품질 교육, 전문능력 제고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단순히 1차 협력사에 그치지 않고 2차, 3차 협력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당장의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