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협력업체 사원과 탁구를 통한 스킨쉽에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 vs 협력업체간 회사 경영, 영업적 측면에서 제도적 협력방안의 시행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끈끈한 협력적 유대관계가 상생 문화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갤러리아는 5월 30일 ‘탁구’를 종목으로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 탁구 전용 체육관에서 ‘갤러리아 한마음 단합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갤러리아 본사 및 점포 정직원과 협력업체 사원 등 총 300여명이 참여했다. 회사 정직원을 상대로 하는 일종의 사내 단합대회에서 협력업체 사원들까지 함께한 것은 이례 적인 모습으로, 협력업체를 바라보는 갤러리아 시각이 ‘소속이 다른 사람’이 아닌 ‘한울타리 가족’으로 보고 있음을 나타낸다.
센터시티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조윤수(브랜드 리본) 씨는 ‘틈틈이 연습한 실력을 뽑내기 위해 노력했고 경기의 승패도 중요하지만, 서로가 함께 어울리다 보니 또 하나의 회사에 소속된 느낌이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협력업체 직원들과 함께 탁구시합에 직접 참가한 한화갤러리아 황용기 대표이사는 “회사와 협력업체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의 교류를 나누는 것 자체가 상생문화의 절반 이상은 성공한 것이다”며 “진짜 마음을 주어야만 마음을 얻듯, 소속이 다르지만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며, 진정한 마음을 함께 나눠, 함께 멀리가는 상생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탁구대회를 비롯해, 각 점포별로 등산, 축구, 문화공연 관람 등 협력업체와 백화점 직원간의 스킨쉽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경영적 측면에서도 협력업체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내실있는 협력 방안 수립 및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