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앞으로도 태블릿PC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계속해서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무선사업부장)은 “우리는 향후 내놓을 태블릿PC에 안드로이드 OS를 계속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희 수석 부사장도 “안드로이드는 빠르게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시장은 안드로이드 쪽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이 시류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 사장은 애플과 진행 중인 특허 소송과 관련해 “우리는 애플의 제품을 베끼지 않았다. 지난 수년 간 비슷한 디자인을 계속 써왔기 때문의 애플의 소송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애플과의 소송이 점점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칩에서부터 휴대전화와 평면TV, 기타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특히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세계 시장 2위 업체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태블릿PC 선적은 작년에 비해 5배가 증가한 750만대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올 여름 8.9인치와 10.1인치 크기의 갤럭시탭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두 제품 모두 최신 안드로이드 OS 허니콤을 탑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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