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꽃 농가 지원에 앞장섰다.
전경련은 31일 농협중앙회와 함께 서울 덕수궁대한문 앞 광장과 인근의 지하철 시청역 입구 등에서 일본대지진에 따른 수출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꽃농가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업계에 따르면 4∼5월간 대일본 장미 수출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60% 수준으로 떨어졌고, 수출단가(1본당)도 지진발생 전 60∼80엔에서 지진발생 후 20∼25엔으로 하락해 꽃농가의 타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경련 정병철 상근부회장과 농협중앙회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이사 등 전경련과 농협중앙회 임직원 40여명은 ‘우리 꽃농가에 사랑의 손길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출근길의 시민들에게 장미 4000송이를 무료로 나눠줬다.
꽃과 함께 배포한 ‘Flower Day(꽃사는 날)’ 캠페인 소개 팜플렛을 받은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자세히 읽어보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경련과 농협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을 우리 꽃을 구입해 선물하는 ‘Flower Day(꽃사는 날)’로 정하고, 홈페이지에 행사 취지를 공지하는 등 회원사 임직원들이 우리 꽃농가 돕기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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