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킬러 서비스인 T맵을 아이폰∙아이패드 버전으로 개발해 30일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SK텔레콤 고객 전용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에 출시된 아이폰∙아이패드용 내비게이션 앱들은 대부분 서버에 등록된 경로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데 그치고 있다. 반면 T맵은 실시간 교통상황 및 10년 간 축적된 교통 정보에 기반해 시간, 날씨 등의 상황까지 고려한 가장 빠른 길과 오차범위 5분 이내의 예상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현재 SK텔레콤 스마트폰 이용자의 50%가 T맵을 이용하고 있으며, 매월 1회 이상 T맵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작년 초 월 30만 명 수준에서 현재 월 300만 명으로 약 10배 증가했다.
SK텔레콤 아이폰 사용 고객이 T맵의 실시간 빠른 길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SK텔레콤은 T맵 서비스 지원 단말을 아이폰으로까지 확장하는 것을 계기로, 향후 단순한 길안내 서비스에서 벗어나 목적지 정보(POI: Point Of Interest)에 웹 블로그, UCC 등을 연계해 더욱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한 식당을 즉시 예약, 결제하는 기능 등 다양한 커머스적 요소도 첨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갤럭시탭 10.1, 모토로라 줌 등 다양한 태블릿PC용 T맵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 플랫폼 부문장은 “이번 T맵 서비스 제공을 통해 SK텔레콤의 아이폰∙아이패드 판매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하반기까지 약 60여 개의 SK텔레콤 전용 아이폰, 아이패드용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