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킬러 서비스인 T맵을 아이폰·아이패드 버전으로 개발해 30일부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SK텔레콤 고객 전용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존의 아이폰·아이패드용 내비게이션 앱들은 대부분 서버에 등록된 경로를 일괄 제공하는 데 그치는 반면 T맵은 실시간 교통상황 및 10년 간 축적된 교통 정보에 기반해 시간, 날씨 등의 상황까지 고려한 가장 빠른 길과 오차범위 5분 이내의 예상 도착 시간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새 아이폰·아이패드용 T맵은 ’T맵 3.0 와이파이’ 버전이다. 와이파이를 통해 모든 파일을 한번에 내려 받아 설치가 가능하다. 올인원, 무료음성Ⅱ, 데이터존 프리 등의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월 정액요금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아이폰 사용 고객이 T맵의 실시간 빠른 길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
아이패드 이용 고객은 ‘태블릿29’, ‘태블릿45’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종량 요금제 사용자들은 월 5000원에서 1만8000원의 T맵 정액제에 가입하면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향후 단순한 길안내 서비스에서 벗어나 목적지 정보(POI: Point Of Interest)에 웹 블로그, UCC 등을 연계해 더욱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한 식당을 즉시 예약 결제하는 기능 등 다양한 커머스적 요소도 첨가해 나갈 계획이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