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997년 이후 168조6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101조4000억원을 회수했다고 3일 밝혔다. 60.1%의 회수율이다.
지난달 공자위는 출자주식의 배당금을 받는 등의 형태로 2258억원을 회수했고, 부실채권을 매각해 80억원을 회수해 모두 2338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한 신종 공적자금인 구조조정기금으로 4조5008억원을 투입해 19.8%인 8919억원을 회수했다. 지난달 사후정산 방식으로 은행과 제2금융권의 부실채권을 사는데 15억원을 지원했고, 부실채권 매각으로 464억원,선박펀드 배당금으로 60억원 등 524억원을 거둬들였다.
공자위 측은 “구조조정기금의 경우 인수자산 상환기간이 대부분 3~5년(만기 일시상환)인 만큼 회수가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회수율이 본격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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