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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 360여대 탐문수사로 강도 용의자 검거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심야에 귀가하는 부녀자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이모(3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새벽 2시45분께 강남구 역삼동 골목길에서 귀가하는 김모(여ㆍ26)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5만원과 카드 등이 들어 있는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초등학교 동창인 이들은 이씨의 여자친구가 렌트한 소나타 차량의 번호판 일부를 가리고 도주하는 등의 수법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판독결과 용의차량의 출고년도와 차량 번호판 일부를 확인한 뒤, 서울ㆍ경기 지역의 동종 차량 360여대에 대해 일일이 탐문수사를 벌였다.

이 중 범행에 사용된 차량의 번호판에 테이프가 붙어 있던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은 차량을 렌트한 여성의 남자친구이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또한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에서 채취한 DNA와 이씨의 DNA를 대조한 결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씨의 차량에서 과도와 청테이프, 목장갑, 검정색 후드티 등을 발견하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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