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진출과 맞물려 창업시장에도 여성 진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그러나 여성창업자들은 남성창업자들에 비해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고 꼼꼼함과 섬세함으로 여러 가지를 고려한 아이템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초코아트를 활용한 홈 공방스쿨링’이 여성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일과 특기, 전문성을 한꺼번에 실현하면서 경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성공창업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젊은 여성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다.
초크아트는 칠판(흑판)보드에 오일파스텔을 이용해 그림이나 문자(일러스트, 레터링)를 그려 넣는 상업미술의 한 종류인 칠판공예이다. 레스토랑, 음식점, 카페, 뷰티숍, 일반가정은 물론 간판, 메뉴판, 홍보용 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두루 활용되고 있다.
오일파스텔은 발색도 좋고 색상이 다양해 여러 형태로 색채 표현이 가능하고 마감칠을 한 다음 분칠로 썼다가 지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모든 제작 공정이 100% 수작업에 의해 이뤄짐으로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으로 그 가치 또한 높게 평가받는다.
초크아트홈공방스쿨링창업의 가장 큰 특징은 4~5평의 작업공간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며 소셜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한 홍보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점포창업이 아닌 가정에서도 작업공간을 만들어 블로그나 카페 또는 트위터, 미투데이 등 커뮤니티를 이용해 회원모집을 할 수 있다. 자신의 작품 을 일상에 결부해 홍보한다는 점은 홈공방스쿨 창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사업의 전망은 특별이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하고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개성을 살리는 홈인테리어를 위해 취미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요도 늘고 있어 밝다. 특히, 그동안 외식업체나 커피전문점의 메뉴보드로만 활용되었지만 오늘날 매장의 분위기에 맞는 컨셉을 광고인쇄물이 아닌 초크아트로 홀 전체 인테리어를 꾸미는 작업도 빈번히 이뤄지고 있어 개인의 역량에 따라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이다.
초기 투자비로는 전문가 과정 교육이수비 200여만원을 비롯해 작품전시대(20만원), 작업대(15만원), 초크아트 재료비(30만원), 프린터(15만원), 컷팅기(80만원), 홈페이지 제작비(200만원) 등 저렴한 비용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다만, 예비 창업자는 3개월 간의 초크아트 전문가 과정을 이수해야 함에 따라 남다른 끈기와 열정이 필요하다.
창업을 위해 기술을 전수 받을 수 있는 업체는 한국종합공예협회(kacc.co.kr)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소상공인진흥원성공창업패키지 교육수료생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는 공예협회로 포크아트, 초크아트, 폼아트, POP, 리본아트, 패션/도자기/윈도우페인팅 등 공예전문교육을 배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방창업을 할 수 있도록 외부협력기관을 통해 세무, 홍보마케팅, 상권교육 등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관련업체로 (사)한국문화센터(hanc.co.kr), 풀잎문화센터(pulib.com)등이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 @sksrjqnrnl> kwon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