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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를 기회로’ 울산기업들 EU 수출길 연다, 자동차ㆍ기계부품 무역사절단 파견
울산지역 기업들이 오는 7월 한-EU FTA 발효를 기회로 유럽지역 판로개척에 나선다.

울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바르샤바(폴란드), 밀라노(이탈리아) 자동차부품 및 관련 기계부품 품목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참가하는 울산업체는 ㈜코디마, 덕원산업, 동언산업㈜, 정원기계㈜, 상희금속㈜, 진흥공업 등으로, KOTRA KBC(Korea Business Center)의 시장성 조사결과를 토대로 업체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업체들이다. 파견 업체는 도시별로 KOTRA KBC에서 제공하는 상담장에서 현지 바이어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의 홍보, 구매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견 지역별 시장현황을 보면, 폴란드는 2011년부터 세제 혜택의 축소, 자동차 배기가스를 제한하는 EURO-V 도입함에따라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상반기 폴란드 자동차 시장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며, SUV를 포함한 고급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하반기 자동차 시장 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FTA 발효로 관세 철폐효과가 실현될 경우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이 지역 자동차 관련 업체의 수출판로 개척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7월 1일부로 발효되는 한-EU FTA를 통해 자동차 대상관세(10%)가 3년 내 철폐될 예정으로 한국에서 생산되는 중대형 모델인 소나타, K5의 폴란드 시장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는 한국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도요타까지 제치면서 자동차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하면서 신차와 중고차 시장에서 동시에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또한 한-EU FTA로 한국 자동차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유럽 소형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피아트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를 전망이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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