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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는 중ㆍ장년용? ‘NO’, C클래스로 젊은 감성 노린다
다른 유럽차에 비해 중후한 느낌이 강했던 메르세데스 벤츠가 새롭게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최근 국내에 선보인 신형 C클래스(The new generation C-Class)는 벤츠의 이런 시도가 담긴 차량이다. 젊은 고객이 자유롭게 춤을 추며 파티 형식으로 꾸민 출시행사도 같은 맥락이다.

신형 C클래스는 우선 외형부터 기존 벤츠와 느낌이 다르다. 새로운 디자인의 AMG범퍼, 해드램프, 보닛 등은 벤츠의 중후한 느낌 대신 스포티한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리어 범퍼도 한층 파워풀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에코 스타트ㆍ스탑 기능 등으로 연료 효율성도 높였다. C250은 신형 C클래스의 안전성과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5kg.m를 갖췄다.

출시행사도 파격적이었다. 지난 9일 광진구 워커힐에서 열린 출시행사에는 고객 1000여명이 집결해 칵테일과 춤을 즐기는 파티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의 고객이 주를 이뤘고, 마치 클럽처럼 자유롭게 춤을 추며 신차행사를 즐기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하랄트 베렌트 벤츠코리아 사장도 한 손에 칵테일을 든 채 행사장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며 고객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춤을 즐기기도 했다. 행사장에선 벤츠가 출시한 신형 C클래스를 고객이 자유롭게 타보고 만질 수 있도록 선보였다.

신형 C클래스의 가격은 한-EU FTA 관세 인하분을 적용해 4630만~5800만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측은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출시한 차량”이라며 “젊은 감성이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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