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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제조업, 3ㆍ4분기 체감경기 호전 전망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올 3ㆍ4분기 체감경기에 대해 호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인천상공회의소가 관내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3ㆍ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IS)’에 따르면 3ㆍ4분기 BIS 전망치가 111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3ㆍ4분기(106)부터 9분기 내리 기준치 100을 넘어서며 체감경기를 호전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가 133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화학 131, 자동차 121, 목재 114 순이다.

특히 음식료품업 전망치가 매출증가와 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55에서 100으로 크게 뛰었다.

부문별 전망으로는 가동률 (123)이며 생산량 (121), 수출 (112), 내수와 판매가격이 각각 (110)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2ㆍ4분기 실적지수는 95를 기록, 1ㆍ4분기 91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며 실제 체감경기는 ‘침체국면’이었다.

특히 인천지역 주력업종인 자동차와 반도체, 석유제품 수출은 줄고 원자재 가격은 올라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3ㆍ4분기에 대외불안요소 중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는 ‘일본대지진’이 22.9%로 응답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중동정세불안’, ‘유럽재정위기’ 등을 지적한 업체가 21.6%를 기록했고, ‘중국의 긴축정책’이라고 응답한 업체도 20.6%를 보여 국제정세 불안이 특정 요인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경영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체가 겪게 될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전분기에 이어 ‘원자재 수급 악화’가 34.8%로 가장 높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속에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원자재 가격 상승이 향후 생산차질과 수출경쟁력 약화에 가장 악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자금사정(29.8%)’과 ‘환율불안’(18.9%), ‘노사관계ㆍ인력난’(11.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상의는 최근 인천지역 주력업종인 자동차, 반도체, 석유제품의 수출이 소폭 감소하고,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여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기업들이 전반적인 경기 호전을 기대하고는 있지만, 실제 실적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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