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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4강 구도’ 승부수
체력저하에 제구력 난조

용병투수 코리 전격 퇴출




프로야구 롯데가 불지르는 투수 브라이언 코리(39·사진 왼쪽)를 퇴출하고 4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는 12일 한화를 17-2로 대파하는 등 리그 최강의 타선을 보유하고도 중간계투와 마무리가 불안해 좀처럼 4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올시즌 롯데 팀 타율은 13일 현재 0.277로, KIA와 함께 공동 2위로 선두권이지만 방어율은 4.57로 7위에 머물고 있다.

현재 부상으로 1군 엔트리가 말소된 코리는 시즌 초까지만 해도 안정된 제구로 필승 계투진의 희망이었다.

하지만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따른 체력 저하와 느린 직구와 제구력 난조로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시즌 22경기에 3승2패 3세이브 1홀드로 방어율 4.55에 그쳤다. 


롯데는 현재 선발과 마무리가 모두 시급한 처지다. 선발에선 사도스키, 송승준, 장원준, 고원준이 제 구실을 하고 있지만 이재곤과 김수완이 부진을 보이면서 5선발 공백이 커 보인다.

또 믿음직한 불팬이 없어 임기응변식으로 임경완, 김사율, 강영식 등으로 돌려 막기를 하고 있다. 확실한 마무리도 없다.

양승호 감독의 의지도 어느 때 보다 강해 보인다. 양 감독은 12일 부산 한화전에 앞서 “스카우트팀이 다음 주 미국에서 돌아오는데 그 때 후보들의 영상을 보며 대체선수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코리보다 좋은 선수의 데이터와 영상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스카우트팀이 일을 잘못한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교체 될 용병은 불펜진이 될지 혹은 선발이 될지 아직 가늠이 어려워 보인다. 다만 용병 영입은 계약성사와 실제 출격까지 적어도 1개월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여 빨라도 7월 중순 이후에나 실제 전력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는 또 2군에서 유망주를 찾아내며, 새 용병투수가 올때까지 버텨낼 작정이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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