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경쟁과 차별’ 위주인 현 정부의 교육 정책을 ‘협력과 복지’ 중심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집중 투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장석웅 위원장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기점으로 일제고사 반대, 학교서열화 철폐 촉구, 반값 등록금과 무상급식 실현 등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현 정부의 잘못된 교육 정책 때문에 초ㆍ중ㆍ고 재학생과 대학생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며 “교육 대개혁을 위해 각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는 이달 내로 일제고사(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 2009 개정 교육과정 등의 폐해를 지적하는 토론회와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열고 학교 성과급 반납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일제고사 시기인 오는 7월 12ㆍ13일을 앞두고 교육 단체와 연대해 전국 각지에서 교육현장의 과잉경쟁을 규탄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고 이후에도 1인 시위 등의 집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신상윤 기자 @ssy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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