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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건설 해외 건축시장서 친환경 일류기업 명성 다진다
쌍용건설(회장 김석준)이 해외 건축시장에서 ‘친환경’ 최일류 기업의 명성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14일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시공중인 ‘W호텔’의 명품 부띠끄 센터 ‘키사이드 아일(Quayside Isle)’<조감도>이 최근 싱가포르 건설청(BCA)으로부터 그린마크(Green Mark)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BCA 그린마크는 싱가포르 정부가 시행하는 건축 관련 세계 최고 권위의 친환경 인증제도다.

쌍용건설이 올해 1월 단독 수주한 ‘키사이드 아일’은 햇빛을 받는 건물 전면에 열전도율이 낮은 이중 특수유리를 사용, 실내 온도 24℃를 유지하기 위한 냉방 전력량이 일반 건물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 최대 특징이다.

또한 옥상 주요 부분에는 태양 전지판을 부착하고 화장실, 계단 등 공용구역에 모션센서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절감 설계를 적용해 연간 약 137만kwh 를 절감할 수 있다. 이는 5인 가족 기준, 약 4550가구가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한, 현장에서는 우수를 재활용하는 빗물 정수 시스템을 설치해 화장실 세척, 공사 용수, 공사용 차량의 세륜수, 분진 제거용 살수 등에 활용함으로써 올림픽 규격 수영장 4개에 해당하는 약 9000㎥의 물을 절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옥상 가든의 인조 목재 데크 등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자재를 쓰고, 건물 구조에는 재생골재로 만든 그린 콘크리트를 100% 사용해 소나무 약 27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74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황인강 쌍용건설 해외건축담당 상무는 “그린마크 제도 도입 후 싱가포르에서 쌍용건설이 시공하거나 또는 시공 중인 건축물 총 3건이 각 분야에서 모두 최상위 등급을 인증 받았다”며 “국제적인 권위가 있는 친환경 인증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외 그린 건축분야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 2007년 5월 싱가포르 ‘오션 프론트 콘도미니엄’이 주거건물 최초로 그린마크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으며, 2010년 5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호텔부문에서 ‘W호텔’이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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