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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지 놓고 싸움 벌인 할머니들 불구속입건
1㎏에 평균 210원하는 폐지를 서로 차지하겠다고 몸싸움을 벌인 할머니 두 명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4일 서울 영등포동 5가 노상에서 폐지를 줍던 중 시비 끝에 상대방을 때린 혐의(폭행)로 김모(65ㆍ여)씨와 안모(76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이 주운 파지를 안씨가 가져 가려 하자 “내 폐지인데 왜 가져가려 하냐”며 들고있던 폐지로 안씨의 손목을 내리쳤다. 이에 화가 난 안씨도 김씨의 뺨을 때렸다.

경찰 조사에서 안씨는 “김씨가 갑자기 내 손목을 내리쳐 나도 화가나 김씨의 뺨을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와 이씨는 시시비비를 가리던 중 화가 나 경찰에 신고를 했으나 결국 같은 처지라며 상대방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유진 기자@hyjsound>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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