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인천 숭의경기장 도시개발사업 끝내 공사 전면 중단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재생사업인 숭의경기장 도시개발사업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사업 시행사인 ㈜에이파크개발은 주주총회를 통해 인천시 남구 숭의경기장 공사를 전면 중단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파크개발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87%의 공사가 진행된 축구전용구장 내 대형마트 입점 신청을 담당 자치구가 반려해 자금난으로 더는 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됐다”고 공사 중단 이유를 밝혔다.

현재 경기장 전체 공정률은 87%까지 진행된 상태다. 스탠드 관람석 설치, 인테리어, 도장, 도로, 조경 및 식재공사 등은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에이파크개발은 “인천시 남구청의 홈플러스 영업개설등록 반려에 따른 잔여공사비 부족으로 추가 자금 조달 없이는 공사를 지속할 수 없어 공사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에이파크개발은 홈플러스 건립비 총 391억원 중 영업개설 등록 시에 계약금 274억 원을 받고, 홈플러스 등록이 완료되면 컨벤션ㆍ리테일 건립비(165억 원)도 받을 예정이었다.

홈플러스는 인근 평화시장을 포함한 재래시장과 상생방안 합의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내달 중 남구청에 영업등록을 재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개발측은 영업개설 등록이 최종 불허될 경우 운동장 건립비 1120억원과 홈플러스 건립비 391억원, 컨벤션ㆍ리테일 건립비 165억원 등 총 1676억원을 인천도시개발공사에 청구할 방침이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