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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면허 취득비용 지방별로 천차만발...최대 15만원 차이
“운전면허, 싸게 배우려면 충청남도로 가라?” 지난 10일, 기능시험 항목이 대폭 줄어드는 등 운전면허시험이 간소화되면서 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경찰청은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 지방별로 운영되고 있는 운전전문학원들의 교육비, 검정료(1종 보통면허 기준)를 합한 면허취득비용을 공개했다.

14일, 경찰청이 공개한 ‘전국 운전전문학원 수강료 현황’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 가장 운전면허전문학원의 수강료가 싼 곳은 충청남도였다. 충청남도지방청 소재의 운전면허학원 28곳의 평균 운전면허 수강료는 28만8271원으로 2위인 광주지역(31만 4961원)에 비해서도 평균 2만 6690원이 쌌다. 한편, 운전전문학원 수강료가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지역으로 평균 43만 73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위 경상남도(41만 4336원) 에 비해서도 1만6394원이 더 비싼 금액이다.

가장 운전면허 학원이 비싼 시ㆍ군 지역은 울진으로 있는 울진 제일 운전전문학원으로 무려 47만 7000원에 달했다. 또 울진에 있는 울진 운전전문학원 역시 46만8000원을 요구해 전국 2위에 올랐다. 울진 지역의 학원 두곳의 평균 수강료는 47만2500원에 달해 서울보다도 4만 1770원이 비쌌다. 가장 싼 시ㆍ군 지역은 충남 공주시로 이곳에 있는 공주, 신관 운전전문학원 두곳 모두 26만 9000원으로 1종 보통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울진 제일 운전전문학원과 가장 싼 공주지역의 전문학원들간의 가격 차이는 무려 20만 8000원에 달했다. 울진서 3명이 면허를 취득할 돈(143만1000원)이면 공주지방에서는 무려 5명(134만 5000원)이나 운전면허를 취득하고도 돈이 남는다는 계산이다.

이번 조사는 6월 10일 기준, 1종 보통면허를 중심으로 조사됐으며 인지세, 교재비, 면허증발급비용등은 제외됐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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