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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이 GM Korea 협력사들을 불러모았다. 왜?
경찰이 GM Korea의 협력사 182곳의 CEO들을 불러 모았다. 지난 5월 중순께, 삼성전자 1차 협력사 184곳의 CEO들을 불러 모은지 딱 한달여만의 일이다. 날로 늘어가는 산업기술유출을 막기 위한 예방교육을 위해서다.

경찰청은 14일, 오후 3시부터 GM Korea 협력사 182곳의 CEO 및 임원들을 상대로 인천광역시 부평구에 있는 GM Korea 본사에서 산업기술유출 예방교육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교육을 위해 올해 초 ‘한국기업보안협의회’로부터 희망기업을 선정해 통보받아 교육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 5월 18일, 삼성전자 1차 협력사 184곳의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재교육 요청이 들어오는 등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교육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14일 GM Korea에 이어 오는 20일과 22, 24일에는 현대자동차 협력사 384곳을 위한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순회교육을 떠나며 오는 21일에는 LG전자 협력사 110곳을 상대로 기술예방교육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로 향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9월중에는 하이닉스, 르노삼성등 희망기업을 상대로 교육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교육을 총괄하고 있는 경찰청 외사과 김진표 외사수사과장은 “지난해 경찰이 적발한 산업기술 유출사건은 40건으로 피해액은 9조2000억원에 달했으며 전체 피해기업의 85%(34건)가 상시 근로자 300명, 자본금 8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이었다”며 “기술유출사례를 전파하고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방청 수사요원 주관으로 현장 신고ㆍ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등 기술유출 피해 신고망을 구축해 유사 범죄의 재발을 억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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