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근무하는 영업사원 박종수(39) 씨는 막걸리에서 코냑까지 모르는 게 없는 술 박사다.
부서 회식이 있는 날이면 김 씨는 1시간이건, 2시간이건 술과 관련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느라 정신이 없다. 자칭 주당이라는 김 씨가 부서내에서 입담 센 술박사로 통하는 것은 바로 술 정보가 풍성한 술회사 홈페이지 덕분이다.
술회사의 홈페이지엔 소주와 맥주, 위스키, 와인, 코냑 등 주당들에게 유익한 술 정보가 철철 넘쳐난다. 술 정보 만 많은 게 아니라, 주당끼리 좋은 맛집이나 술집을 추천하거나, 술에 관한 글 자랑, 술에 좋은 안주 등 술과 어울리는 컨텐츠도 풍성하다.
퍼즐게임이나 이벤트, 영화상영 등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제공하거나 국내외 여행코스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등 주당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공간도 있다. 술회사 홈페이지가 대한민국 주당들의 놀이터이며, 술 지식을 배우는 도서관인 셈이다.
실제 하이트-진로의 웹진(http://webzine.jinro.com)엔 소주와 맥주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사이버 박물관을 비롯해 술과 건강, 술꾼들의 수다, 술과 비지니스, 술과 유머, 파워블로거의 안주이야기 등 술을 테마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짜투리 시간을 내 퍼즐 조각을 맞추는 플레쉬 게임과 술을 재밌게 터치하는 카툰세상 등도 주당들에겐 인기 코너다.
맥주 마니아라면 오비맥주 홈페이지를 찾는 것도 좋다. 오비맥주의 홈페이지(www.obbeer.co.kr)에선 국내외 유명브랜드 맥주 소개는 물론 맥주의 역사, 맥주의 종류, 맥주 마시는 법, 맥주 건강상식 등 맥주 정보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롯데주류 홈페이지(www.lotteliquor.com)에선 소주와 청주, 과실주, 와인 등 다양한 술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술의 역사와 종류, 맛집 정보 등으로 콘텐츠로 꾸몄다. 디아지오코리아의 홈페이지(www.diageo.co.kr)는 추천 바, 나도 요리사, 전문가의 술이야기, 스트레스 관리법 등을 담았다.
페르노리카코리아 홈페이지(www.pernod-ricard-korea.com)엔 건전음주 캠페인, 스크린 쉐이버 서비스와 술이야기 등 주당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서비스가 많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