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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패드2 정보 빼돌렸다가...중국인 3명, 철창행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의 정보를 유출한 중국인 3명이 각각 1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제품 액세서리 업체인 맥탑(MacTop)전자는 아이패드2 전용 케이스를 미리 만들기 위해 팍스콘 공장 직원을 매수하고 새 아이패드에 대한 정보를 빼냈다.

법원은 맥탑전자의 매니저인 샤오 청송(Xiao Chengsong)이 팍스콘 공장의 호우 펑나(Hou Pengna)에게 아이패드2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댓가로 2만위안(약 336만원)과 자사 제품들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팍스콘의 연구개발 부서에 있는 린 커청(Lin Kecheng)은 아이패드2가 일반에 공개되기 전인 지난 해 9월, 아이패드2의 후면 이미지를 입수해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맥탑전자는 새 아이패드가 대중들에게 공개되기 전부터 보호 케이스를 비롯한 주변 액세서리를 미리 제작할 수 있었다.

결국 샤오는 18개월형과 함께 15만 위안의 벌금을, 린은 10만 위안의 벌금과 14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호우는 3만 위안의 벌금과 1년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이번 사건은 아이패드2의 액세서리가 실제품이 출시되기 전인 지난 해 12월부터 등장, 아이패드2의 실측 사이즈를 포함한 정확한 디자인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사에 들어가게 됐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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