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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커집단 룰즈섹, "해킹 목표물 제안받아요"
소니 등 유명 기업들을 공격해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해커집단 ‘룰즈 시큐리티(룰즈섹.LulzSec)’가 사이버 공격 대상을 제안 받는다며 직통전화(핫라인)를 운영하는 등 대범한 행각을 보이고 있다.

룰즈섹의 회원들은 15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곳곳에서 우리 번호로 초당 5~20명의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우리는 세계 어디로든 그 번호를 보내줄 수 있다"며 엄청난 통화량을 이용한 ’전화판 디도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컴퓨터 보안업체 ‘판다’의 랩 기술 책임자인 루이스 코론스는 룰즈섹이 해킹 대상을 찾으려면 손쉽게 온라인에서 물색할 수 있는데 굳이 핫라인을 만든 것은 “일종의 장난”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룰즈섹은 많은 이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절대 잡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굉장히 큰 실수”라고 경고했다.

최근 룰즈섹은 소니와 닌텐도를 비롯해 상원과 미 공영방송 PBS, 미국 연방수사국(FBI)관련 사이트 등을 마비시켜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 이 단체 회원들은 FBI 등의 수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6일 룰즈섹의 행태를 보면 목표가 ‘조롱’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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